전라북도는 4일 전기·수도·가스·자동차 에너지사용량 절감에 의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일환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일 경우 포인트로 환산 지급하는 제도다. 인센티브는 1년에 2회(상·하반기) 제공되며 과거 2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해 최대 10만원(반기별 5만원)을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탄소포인트제는 도내 81만6000세대 가운데 약 27%인 22만 세대가 가입했다. 22만 세대 중 상·하반기 총 10만여 세대가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인센티브를 받았다. 또 다른 자동차탄소포인트제는 309명 중 약 57%인 178명이 혜택을 봤다.
전북도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추진 결과 3만50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소나무 530만 그루 식재효과를 냈다.
도 관계자는 “가정과 상업시설 및 자동차 등 비산업부문에 온실가스 감축이 갈수록 요구되고 있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시행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