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민·관 합동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 등 약 20명으로 구성됐다. 랜섬웨어 정책을 살펴보면서 중소기업 랜섬웨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랜섬웨어 주요 표적이 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대응과 예방 환경을 개선하는 데 방향성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랜섬웨어 대응 역량 강화 방안 △랜섬웨어 위협 정보 공유와 대응 방안 마련 △대국민 랜섬웨어 인식 개선과 경각심 고취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1차 정례회의에서는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홍보가 필수라는 의견에 뜻이 모아졌다. 또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구독 경제형 모델 개발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외에도 피해 신고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랜섬웨어 피해 실태 파악을 위한 통계 조사 등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카테고리별 세부 실행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끊임없이 지능화하는 랜섬웨어에 대한 공동 대응이 비로소 시작됐다는 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협의체는 중소기업이 랜섬웨어를 인식하고 스스로 정보보호 대응 역량을 강화, 한국 경제 미래인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