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강원랜드 슬롯머신 게임 만든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오른쪽)와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가 계약체결식에 참석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오른쪽)와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가 계약체결식에 참석했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강원랜드(대표 문태곤)와 슬롯머신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운영사인 강원랜드는 2017년 '케이엘 사베리(KL Saberi)'라는 브랜드로 슬롯머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외 카지노에 슬롯머신을 판매, 운영 중이다. 올해 남미 지역 카지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네오위즈는 강원랜드 '케이엘 사베리' 슬롯머신 10종의 콘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5년간 독점 사용한다. 네오위즈는 확보한 콘텐츠를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네오위즈 게임사업 운영 노하우와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 경험 등 양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공동 게임개발 등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슬롯머신 제조 업체 중 한국적인 테마를 선보이며 대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강원랜드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더 다양한 테마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