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솔루션 컨소시엄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입지도. [자료:새만금 솔라파워]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입지도. [자료:새만금 솔라파워]

새만금솔라파워는 9일 새만금 수상태양광(300㎿) 발전설비 제조·구매·설치(EPC)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솔루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고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태양광모듈 77만장을 수면에 깔아 300㎿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발주 규모는 3300억원 정도다.

이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3GW급 수상·육상 태양광 발전 단지 일환이다. 300㎿ 수상 태양광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5년까지 224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발전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사업 수주로 수상태양광 강자 명성을 이어간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댐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인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단독 착공한 데 이어 전남 고흥호 사업도 수주하는 등 수상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개발했다.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친환경 자재로 생산됐으며 섭씨 85도, 상대습도 85%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 검사 등 고온, 다습한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고흥호 수상 태양광으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 누적 판매량 100㎿를 달성한 이 회사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판매량을 급속히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당사 컨소시엄은 관련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며 발주처와 상세내용을 최종 협의해 계약이 돼야 수주를 하는 것이므로 추후 계약이 완료되고 수주하면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