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지자연-영풍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협력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강명(왼쪽부터) 성일하이텍 대표와 김복철 지질자원 연구원 원장, 이강인 영풍 사장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일하이텍>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강명(왼쪽부터) 성일하이텍 대표와 김복철 지질자원 연구원 원장, 이강인 영풍 사장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은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영풍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 및 상용화 기반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희귀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처리 과정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소재 물질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3사는 '중대형 폐배터리 친환경 자원 재활용 기술 및 배터리 원료화 기술개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주관 및 참여 기관으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화가 즉시 가능하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소형 및 중대형 폐배터리 내 포함된 희귀 금속의 회수를 위한 건식 및 습식 상용화 기술력을 갖췄다.

회사는 특히 최근 증설로 2019년 대비 3배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황산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 생산 규모만 연간 2만7500톤에 달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여년간 이차전지 재활용 기반 기술을 개발해왔다. 영풍은 독자적인 건식용융 제련기술을 접목, 배터리 재활용 건식용융공정기술을 개발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