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시청자미디어재단과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진행한다. 어린이 미디어 교실은 뉴스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LG헬로비전 등 3개 기관은 서울, 강원, 부산 지역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4개월간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진행한다. 미래 기자·아나운서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뉴스 제작 교실', PD·콘텐츠 기획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상 제작 교실' 두 가지 형태다.
LG헬로비전은 어린이가 제작한 영상 뉴스와 콘텐츠로 꾸민 '헬로 어린이 영상제'도 개최한다. 우수 학생에는 케이블TV 지역채널 리포터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콘텐츠는 지역채널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이웃집 크리에이터'를 통해 방송한다.
LG헬로비전은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회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상 지역과 참여 어린이 수를 늘리고, 지역채널 전문 인력과 설비를 활용해 프로그램 구성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은정 LG헬로비전 상무(미디어사업단장)는 “미래 방송 산업을 이끌 어린이가 미디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디어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본부장은 “아동권리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린이 미디어 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권리주체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자권익본부장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환경'과 '우리동네'가 어떻게 미디어로 표현될지 기대가 크다”면서 “미디어교육 전문기관으로 어린이의 미디어 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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