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의 달' 맞아 관련 정책 본격화...시민 참여 온·오프라인 행사도 추진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추진협 출범
韓·中·日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 열고
초·중학생 대상 온라인 골든벨도 진행

대전시, '과학의 달' 맞아 관련 정책 본격화...시민 참여 온·오프라인 행사도 추진

대전시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추진한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과학산업 정책을 본격 시작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대한민국 과학 수도 대전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허태정 시장은 과학의 날 당일(21일) 과학기술 발전기여 공로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한 출연연 기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한·중·일 지방정부의 과학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대전시와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주최하고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주관, 글로벌 탄소중립 협력을 주제로 3국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대전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과학이슈 논의의 장인 제6회 세계과학문화포럼 추진위원회 출범식도 오는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K-바이오 랩센트럴 대전 유치를 위한 추진협의회 출범,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무선통신 정밀기기 허브도시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 지원,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 적용 등 다양한 사업도 과학의 달 4월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Re-New 과학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유성구 장방경로당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능형 생활안전서비스와 어르신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당' 서비스도 4월부터 시작돼 과학도시 면모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은 청소년과 가정에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온라인 과학퀴즈대회 '사이언스 골든벨'을 개최한다.

대전마케팅공사도 최근 '사이언스페스티벌 시민공모전'에 이어 오는 23일 '꿈돌이 과학실험실'을 진행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1년은 '과학수도 대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도시에 걸맞게 혁신과 창의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