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움 에어샤워(입구형 공기청정기)는 코로나19와 초미세먼지를 완벽히 차단합니다. 전 세계가 에어샤워 설치 여부를 실내 안전 기준으로 삼도록 만들겠습니다.”
남호진 퓨리움 대표는 올해 퓨리움이 국산 방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9년 에어샤워 제품 출시 당시 7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해 1000% 이상 성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가정·산업용 에어샤워 제품 판매와 공공기관 공급, 수출 등을 통해 '퀸텀점프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회사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제품이 전무하던 2019년부터 에어샤워를 개발·판매해왔다. 일찍이 세계 석학들이 경고해온 전염병 문제와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를 해결할 솔루션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의 도전은 지난해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보건복지부와 국세청, 조달청 등 정부 기관과 서울시 및 전국 30여 개 지방자치단체 청사, 국립병원, 보건소, 복지시설, 금융권과 영화관, 국내 주요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남 대표는 “퓨리움은 공공과 교육, 의료 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할 수 있는 입구형 공기청정기를 선도적으로 개발한 기업”이라며 “2019년 제품 출시와 동시에 조달청 혁신 신제품, 산업자원부 산업융합 품목, 우수디자인제품에 이름을 올린 차별화 상품”이라고 말했다. 퓨리움 제품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품에 뽑혔다. 2022년 말까지 공공 수의계약 납품이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다.
자사 제품이 코로나19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에어샤워는 지난해 6월 국내 공인시험기관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인간코로나바이러스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시험에서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효과를 증명했다”며 “에어샤워는 실내로 들어오는 세균과 유해물질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수출을 통해 올해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오는 7월 국내외 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경기 시흥시에 있는 공장을 3000평 규모 신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19년 일본에 시제품을 수출하고, 지난해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유럽과 미국 특허 출원과 유럽 안전규격(CE) 인증을 획득했다”며 “중동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현지 업체와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의 말처럼 일본 수출은 일본 내 꽃가루 확산에 따른 호흡기 질환의 증가와 도쿄올림픽 등의 호재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품을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에서도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사업 확장과 민간을 대상으로 살균기능을 탑재한 에어샤워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퓨리움의 강력한 살균기능을 탑재한 가정용 제품도 판매할 것”이라며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인 가정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퓨리움의 중요한 사업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가정용은 크기는 줄이면서도 외부환경 알림과 산소 발생 기능 등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그는 “임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저소득층과 복지관 등에 진행해온 공기청정기 무상 기증 등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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