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대표 정영배)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용래 특허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특허청이 반도체테스트소켓 최다 특허보유 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한국형증거수집제도 도입에 대한 기업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3월 특허청이 발표한 '공정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지식재산 보호 집행 강화전략' 핵심 정책인 한국형증거수집제도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현재 후발기업 특허 탈취와 유사품 출시로 고충을 겪는 ISC 입장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현재 중소기업이 특허소송에서 겪는 증거수집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형증거수집제도'의 빠른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배 ISC 회장은 “기술 독립은 일본·미국 선진기술을 대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갖고 있는 특허와 기술이 제대로 지켜지고 보호받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소부장 업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한국형증거수집제도'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ISC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 핵심부품인 테스트소켓 분야에서 업계 최다인 약 500여개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반도체테스트소켓시장을 선도하는 특허강소기업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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