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공공배달앱 순항…가맹점·가입자↑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 공공배달앱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 공공배달앱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 등 공공배달앱이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의 '어디go'는 민간 전문기업인 코리아센터가 재능 기부로 개발하고 유지, 보수, 24시간 콜센터 운영까지 지원한다. 강원도와 부산 남구는 비용 부담 없이 홍보 및 마케팅, 행정지원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가 넘는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맹점 중개 수수료, 광고비와 가입비가 없다. 가맹업체는 PG사 결제수수료 1.8%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 광고 기능,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막았다. 대신 주문한 이용객에게 가장 가까운 업체부터 먼저 검색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 혜택도 크다. 강원상품권과 오륙도페이로 결제시 10% 할인과 쿠폰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한다.

코리아센터 공공배달앱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생 분위기 조성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속초와 정선에서 출시 100일만에 속초 436곳, 정선 142곳의 가맹점을 확보해 목표치의 110%를 달성했다.

코리아센터와 강원도는 이달 28일 운영을 목표로 강릉, 태백, 동해, 삼척에서 꾸준히 가맹점을 모집해 강릉 351곳, 태백 107곳, 동해 96곳, 삼척 59곳을 달성해 3주 만에 목표치의 40%를 달성했다. 강원도 1200여개 업체가 가입했으며 가입 회원은 1만9000명을 돌파했다. 연말에는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부산 남구의 '어디go'도 3월말 기준으로 가맹점 624곳과 1만5200여명 회원을 확보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 '일단시켜'와 '어디go'는 골목상권을 위해 설계된 만큼 상생 지역 배달앱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