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이폼사인' 시장에서 돌풍

포시에스 직원이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포시에스 직원이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기존 서면 계약을 이폼사인으로 바꾸니 계약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습니다. 특히 API 연동을 통해 사내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폼사인'을 도입한 물류업체 H사가 내놓은 평가다.

포시에스(대표 박미경)가 출시한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이폼사인은 '2021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의 공급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폼사인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워드, 엑셀 등 기존에 사용하던 문서를 그대로 활용해 각종 계약서, 신청서, 동의서 등을 손쉽게 전자문서로 변환할 수 있다. 전자서명만 필요한 간단한 업무 외에도 맞춤형 워크플로우 기능을 통해 문서 처리 과정을 자유롭게 설정, 기업 내 복잡한 결재 라인이 필요한 업무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폼사인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합리적 요금제에 있다. 계정 수와 문서 생성 건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공, 1인 프리랜서부터 대기업까지 회사 규모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로 인터페이스 설정과 서명을 요청할 수 있다. 보안기능도 뛰어나다. 문서의 위·변조 검증 수단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계약업무가 가능하다. 문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타임스탬프와 감사추적 증명서, 서명의 필압과 획수 체크, 실물 크기 도장 입력이 가능한 인감 스캔 기능 등을 통해 전사서명과 전자도장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포시에스 측은 “사내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이폼사인에서 작성한 결재 문서를 전자문서로 관리할 수 있다”며 “이폼사인에서 진행한 업무를 사내 시스템에 추가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도입 기관·기업도 급증 추세다. 공공과 금융은 물론 상당수 병원, 교육기관에서 제품을 도입,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운송, 제조, 유통, 물류, 건설, 숙박, 외식업, IT, 인테리어, 도소매, 쇼핑몰 등 분야로 사용고객이 확대되고 있다.

고객 호평도 이어진다. HR 아웃소싱업체 H사는 “이폼사인은 겉으로 보이는 기능 외에도 차별화된 좋은 기능이 많다”며 “기능을 파악하면 인사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리조트업체 A사는 “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중요 문서들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보관할 뿐 아니라 계약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경 대표는 “이폼사인은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전자계약 서비스”라며 “중소기업이 계약, 신청, 동의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