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대면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공정과 상생의 가치 실현, 청년서울이 다시 뜁니다'라는 구상을 제시했다. 다음달 초 새로운 비전을 마련할 위원회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미래를 향한 혁신을 과감히 단행하겠다.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기 속에서 반드시 기회를 찾아내겠다”면서 “서울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이 상생과 공정을 바탕으로 2030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면서 “청년이 모든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그 희망을 갖는 것이 당연한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서민경제'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정책' 등도 언급했다.
서울의 재도약을 위해 다음달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글로벌경쟁력 △안심과 안전 △균형 발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 다섯개 분과로 나뉜다. 행정기관, 정책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오 시장은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 자리를 잡아가는 대전환의 초입”이라면서 “선제적, 장기적, 종합적이고 우선순위가 명확한 체계적인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