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사회·경제·환경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 보령시에 본사를 두고 국내 7개, 해외 5개의 주요 발전소를 운영 중인 중부발전은 '중부발전(KOMIPO)과 함께하는 보다 나은 삶+'라는 상생협력 목표를 설정하고,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그린-스마트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육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린뉴딜 사회적 경제기업 대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정된 6개 사업에 약 2억원을 지원했다.
중부발전이 지원한 '생분해 캡슐커피'는 개발 완료 이후 국내 최대규모 협동조합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물인터넷(IoT) 센서기술을 접목한 '생분해포트'는 플라스틱 폐기물 5.3톤 감소와 배양액 낭비 개선으로 수질 개선에 기여했고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사업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소방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조성 등 스마트 주민체감형 사업도 인기다. 지난해 보령지역 특산품인 포도, 딸기를 재배하는 17개 농가에 시설원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및 정보시스템 설치를 통한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사업과정에서 농가 사전컨설팅, 제어시설 운용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농촌주민 역량도 강화했다.
보령시 원산도 선촌마을에는 바지락 체험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을 지원했다. 트렉터·트레일러·바지락 선별 포장기·냉동창고 등 총 2억원을 지원해, 원산도가 보령-태안 해저터널 완공 이후 서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중부발전은 지역 맞춤형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업도 벌이고 있다.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 일자리 창업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94명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4050세대의 재도약 기반마련을 위한 '2020 D.N.A 스타트업 선정 콘테스트'를 개최해 10개 팀을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 및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했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전환, 비대면·친환경 녹색산업 분야 제2기 청년창업팀 공모를 통해 3개 팀을 선정하고 창업을 지원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단'을 출범해 방역물품 지원봉사, 착한소비 운동 등을 전개했다”라며 “이를 통해 위축된 지역사회 활력 발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약 353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경주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