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프로젝트 및 e커머스 구축·운영 전문기업 한국이디에스(대표 김형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농넷'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농넷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개편 사업은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분석 기능 △서비스 대상 품목 확대 △지도에 기반한 다양한 시각화 콘텐츠 제공 △전문가를 위한 AI, 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능 강화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이디에스는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이디에스만의 개발방법론을 활용했다.
기존 '농넷' 홈페이지가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이었다면 이번 개편은 빅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에 초점을 맞췄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합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사용자가 시장·법인 등 다양한 기준을 설정하면 가격 등의 수치를 품종 지역별로 시각화한 그래프를 함께 제공, 사용자가 직접 시각화 콘텐츠를 비교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보제공 품목도 기존 5대 채소류 중심에서 전국 공영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전 품목(약 330개)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사용자 정보 접근 편리성을 위해 품목 검색 서비스를 추가했다. 여러 번 메뉴를 선택해 정보를 조회하던 기존 체계와 달리 검색창을 통해 가격, 출하량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aT 담당자는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등에게 다양한 수급 관련 정보 제공 및 공유 체계 구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수급 정보 분석 체계를 구축해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의 고유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수행한 박지용 한국이디에스 PM은 “데이터 확보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이러한 변화에 준비된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다”며 “농넷 홈페이지 개편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검증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