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 물류SW 상용화 속도

화물 이송로봇 등 10개 기업 선정
과제당 1억 들여 개발·사업화 추진
기술 기반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지난해 7월 디지털 시대 비대면 물류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린 2020 라이프 플랫폼 콘퍼런스 전경.
지난해 7월 디지털 시대 비대면 물류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린 2020 라이프 플랫폼 콘퍼런스 전경.

화물 이송로봇, 물류주선 SW, 상품 오포장 예방 풀프루프, 작업장 피킹 자동화 등 물류SW 융합기술과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부산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 일환으로 스마트 이송로봇, 국제물류 주선 클라우드 서비스 등 10개 물류SW 융합기술을 '2021 스마트 물류 상용화 지원 과제'로 선정, 상용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10개 기업에 과제당 국비 1억원을 지원해 상용화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코봇은 스마트 이송로봇을 물류 현장에 상용화한다. 위치 추적을 비롯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작업자를 선도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화물 이송을 돕는 로봇이다.

파이시스소프트는 국제물류 주선 SW를 사업화한다. 국제화물 운송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화주, 운송사, 물류서비스 기업에 클라우드 방식(SaaS)으로 제공하는 물류 IT융합 서비스다.

푸드팡은 소규모 물류작업장을 대상으로 피킹 자동화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영세 상인과 도매시장 등 소규모 작업장에서 고속원격접속(RAS)으로 피킹 리스트 출력, 실시간 피킹 현황 등을 파악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말랑하니는 상품 종류와 가짓수(SKU)를 파악·관리해 포장 실수를 예방하는 소호몰 전용 상품 오포장 풀프루프 시스템을 사업화한다.

이외에 △영상처리·딥러닝 기반 절화 품질관리 시스템(꽃팜) △다차원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처리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수출 마켓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유이수) △AI 기술을 활용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사적 관리와 자동발주 시스템(코드브로스) △클라우드 기반 반응형 물류관리 통합업무 플랫폼(대덕시스템) △수산물 유통 플랫폼(씨앤에스솔루션) △도·소매점 실시간 재고파악 시스템(포커스정보) 등이 상용화 대상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현장 상용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ICT기업과 물류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과제를 평가하고 선정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에 초점을 맞춰 상용화 과제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부산시 '빅데이터 포털' 스마트 물류 카테고리에 올려 협업 비즈니스와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파생 데이터 컨설팅, SW품질관리, 우수과제 차년도 우대 등 후속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인숙 원장은 “부산 물류산업과 시장의 디지털 전환, SW융합클러스터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부산 스마트 물류산업 육성과 신시장·일자리 창출, ICT 기반 물류 신서비스 개발·고도화,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이 사업에서 9개 과제 상용화를 지원해 추가 매출 8.2억원, 일자리 창출 42명, 특허출원 9건, SW등록 5건, MOU 체결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1 스마트 물류 상용화 지원과제>

* 자료 :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 스마트 물류SW 상용화 속도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