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 내달 준공

전라북도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가 다음달 준공을 앞둬 도내 중소기업 공인시험 및 인증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9일 평가센터가 완공되면 내년까지 국비 80억원을 포함, 총 193억원을 투자해 전용공간과 공인시험 평가를 위한 시험 장비 50종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구축으로 지역 중소기업은 공인시험·KS(한국산업규격)·KC(국가통합인증마크)·성능인증 등을 추진할 수 있어 시험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 등 기업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경

센터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각각 탄소 소재 부품과 완제품을 맡아 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항공·자동차 부품·소재 등을 중심으로 탄소소재·요소 부품에 대한 공인시험 등 개발단계 핵심적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 운영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전북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전북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탄소소재를 적용한 완제품에 대한 강도·환경(온도·습도)·진동시험 및 전기적 특성 시험평가에 대한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으로 도내 탄소산업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탄소기업 시험평가와 관련된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의해 바우처 사업 활성화·시험 비용 할인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