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창업전문가 양성”...단국대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벤처 요람 만든다

2년제 석사과정 종합 교육기관으로 육성
글로벌벤처창업학과·정보통신학과 등
AI·IoT·IP '4차 산업' 기술 폭넓게 다뤄
중기부 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쾌거도

단국대학교 전경
단국대학교 전경

단국대(총장 김수복)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ICT융합·창업전문가 양성 전문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2년제 석사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은 단순한 창업지원이 아닌 창업을 위한 종합 교육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은 커리큘럼에 창업학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서 필수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지식재산(IP) 등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벤처 요람을 만든다. 1년 차에는 창업 이론 등을 배우고, 2년 차에는 본격적으로 학내외 전문가들이 학생 창업을 돕는다. 특히 특화된 창업 교육과정을 도입해 이론학습과 현장실무 중심 창업 관련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은 글로벌벤처창업학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공학과 △정보통신학과 △글로벌지식재산학과 △IT컨버전스학과 △방송영상미디어학과 △식품영양정보학과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계약학과) 등을 운영해 정보융합기술 창업가 발굴 및 창업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단국대는 K밸리(판교-성남-죽전-구성-광교) 중심에 인접해 집약된 창업교육 능력 활용이 용이하다. ICT 글로벌기업 및 해외연구소와 함께 창의적인 교육·연구·창업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대학원 커리큘럼은 트랙별 정규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 액셀러레이팅(창업보육 및 엔젤 투자), 지식재산(IP) 등 정보융합기술창업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ICT 융합 창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창업대학원은 일반대학원 내 미래ICT융합·창업학과와 창업학 박사과정을 연계하고 있다. 학기별로 창업전문 자격증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전공별 창업연구회를 중심으로 연구지원금 및 창업장학금 혜택을 주며 국내외 창업연수 과정을 시행한다. 글로벌 지식재산학과(IP)와 미국 뉴햄프셔 로스쿨과는 업무협약(MOU)을 교환해 석사학위 운영과정을 지원한다. 창업대학원 우수 학생 창업팀을 선발해 미국 대학의 대표 기술사업화 시장진출 프로그램인 샌디에이고대(UCSD)의 'Path to the US Market Program' 참여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단국대 김수복 총장(왼쪽 첫번째)과 염기훈 창업지원단장(왼쪽 두번째)이 창업페스티벌에서 창업자의 시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단국대 김수복 총장(왼쪽 첫번째)과 염기훈 창업지원단장(왼쪽 두번째)이 창업페스티벌에서 창업자의 시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을 총괄하는 이은재 원장은 “현장 노하우와 기업가정신을 전수할 최고 전문가들이 합류해 창업교육컨설팅, 벤처투자 및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맞춰 실무와 이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창업선도대학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며, 경기지역 창업 전진기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 단국대는 제3기 창업대학원에 신규 선정, ICT융합·창업전문가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국대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은 지난 7년간 창업분야에서 교육·연구·투자 요람으로 자리 잡고았다. 우수 창업기업 대표,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심사역, 교수 등으로 다양하게 배출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 기회를 주는 등 수도권 최고 국책 창업대학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단국대는 창업강좌 이수 1위(2019년), 학생 창업률 1위(2016년, 2018년), 창업 전담 인력 2위(2019년), 전국 55개 LINC+사업단 중 단 2곳만 뽑은 '창업교육거점센터' 선정, 글로벌창업혁신센터 설치, 창업 휴학 및 창업 대체학점 제도 등 '창업 친화 캠퍼스'로 창업교육 능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2년제 석사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은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주 1회 수업한다. 신입생 원서접수는 5월 10일부터 6월 7일까지 인터넷(진학사)을 통해 가능하다.

김수복 총장은 “미래 ICT융합·창업전문가 양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전문가 양성과 미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대학 창업인프라를 기반으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진로창업경영학회, 국제e비즈니스학회 등 도내 기관 및 전문학술단체들과 협업해 경인지역 최고 창업허브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