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부 장관 취임 "청년 일자리 위해 민간 분야 여건 조성"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장관은 7일 취임식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일자리'가 중요한 시기에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청년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국민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에 대한 '일자리 기회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와 함께 출산·고령화, 급격한 산업 전환 등으로 노동이동이 확대되고, 다양한 고용형태에 대한 보호 필요성 등 노동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및 노사, 전문가 등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정책 과제로 '고용안전망' 기반 '빠르고 강한 고용회복',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안전한 일터 조성, 노동존중사회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고용회복을 위해선 고용보험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보완해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취업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선 민간기업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신기술 분야의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현장 인력 미스매치 문제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

안전한 일터를 위해선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기업별 안건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적용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선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이 5인 이상 기업까지 확대되고, 개정 노조법도 시행되는 만큼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직원과도 마음을 활짝 열어 대화하겠다”면서 “장관실부터 문턱을 낮추고 직원 의견을 듣고 진솔하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