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맥북에어 나온다...다양한 색상·M2칩 적용"

지난달 7가지 화려한 색상으로 돌아온 신형 아이맥(iMac)처럼 새로운 맥북에어도 색상이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차세대 실리콘 'M2(가칭)' 탑재도 기대된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각)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를 인용해 "새로운 맥북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색상이 될 것"이라며 "애플 내부에서 이미 파란색 맥북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M2 칩으로 구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M1' 탑재 신형 아이맥(iMac) 24형. 사진=애플
'M1' 탑재 신형 아이맥(iMac) 24형. 사진=애플

차세대 맥북에어는 신형 아이맥을 닮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맥은 전면에 차분한 파스텔톤이, 후면엔 채도가 높은 원색이 적용됐다. 기존 검은색 베젤(테두리)은 하얀색으로 변경됐다.

최근 애플의 다양한 색상 전략은 첫 아이맥 시리즈 모델 '아이맥G3'를 떠오르게 한다. 애플 아이맥이 이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것은 G3 이후 처음이다.

1999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애플 '아이맥G3'. 사진=애플
1999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애플 '아이맥G3'. 사진=애플

성능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프로세서 'M2'는 지난 4월 초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7월 출하돼 올 하반기 신형 '맥북 프로' 등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2022년 말까지 기존 인텔 기반 맥을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모두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엔 자체 설계 반도체 'M1'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을 선보이며 독자 반도체 제품군을 확장했다.

신형 맥북은 올해 말 출시가 유력하다. 한편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맥북에어는) 2022년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며 애플이 올해 14·16인치 맥북프로를 시작으로 내년 맥북에어까지 미니LED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