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그린스타트업타운 광주 선정...

중기부 2021년 공모사업 최종 선정
AI·친환경 에너지·스마트바이오 등
그린·디지털 분야 혁신기업 집적화
도시재생형 창업 생태계 조성 기대

중소벤처기업부, 그린스타트업타운 광주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지로 광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창업기업 지원 시설과 주거, 문화, 교통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창업 거점이 구축될 전망이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영국 도시재생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역을 벤치마킹한 혁신창업 거점으로 지난해 충남 천안이 1호로 선정돼 조성 중이다.

3개 지자체가 올해 그린스타트업타운 공모에 신청했으며 서면·현장·발표평가를 통해 광주시가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 광주역 일원에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 창업 혁신기업을 집적화해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광주역 중심으로 이미 진행 중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도시재생혁신지구 정책사업과 핵심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친환경에너지, 스마트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 등 창업과 성장 지원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변에 위치한 다수 연합기술지주회사, 대학교, 창업지원기관 등 인프라가 집적돼 네트워킹 여건도 우수하다.

지자체와 민관 협력기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의지를 통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는 긍정 평가도 받았다.

중기부는 올해 광주시에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 내년 복합허브센터 구축비 14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도 국비를 매칭해 189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중심 산업구조 대전환과 청년 창업가 요람으로써 역할이 기대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