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개방 조치 이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수입차.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이 여성일 만큼 여성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7세대 완전변경 모델 공식 출시를 기념해 S클래스 역사와 혁신 기술, 흥미로운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14일 공개했다.
S클래스의 S는 1949년 다임러-벤츠 AG 이사회 의장이던 빌헬름 하스펠이 특별함을 의미하는 독일어 손더클라세(Sonderklasse)에서 가지고 왔다. S클래스 전신으로 여겨지는 220 모델(W187)은 1951년 처음 출시됐다.
벤츠는 크럼플 존(Crumple zone)을 탑재한 세이프티 바디(Safety body),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ABS,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전자식 주행 안전 프로그램 ESP,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시스템 프리-세이프, 자율주행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등 다수의 혁신 기술을 S클래스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S클래스는 다양한 신기록도 세웠다. 1951년 등장한 220 모델(W187)부터 2013년 출시된 6세대 S클래스(W222)까지 전 세계에서 4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특히 6세대 S클래스는 50만대 이상이 팔렸다.
국내에 처음 수입된 자동차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1987년 수입차 개방 조치 이후 S클래스 2세대 모델인 560 SEL(W126)이 국내에 처음 판매됐다. 2003년 공식 수입되기 시작한 이후 2021년 2월까지 6만6798대의 S클래스가 팔렸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S클래스를 구매한 여성 고객이 가장 많은 시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S클래스 고객 4명 중 1명, 미국은 5명 중 1명이 여성 고객으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S클래스를 구매한 여성 고객이 가장 많다.
현재 판매 중인 7세대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고, 지난달 28일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출시 직후 700대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