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HuStar) 일환으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원장 성명호)이 주관하는 대구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만족도가 80%를 넘었다.
HuStar 대구혁신아카데미 미래차·로봇·의료·정보통신기술(ICT) 등 4개 세부 분야 가운데 미래차 분야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형자동차 분야 청년인재의 지역기업 취업을 위한 교육 전문성과 품질, 효과를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8개월(교육 5개월·인턴 3개월)간 2기 25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생 81%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세부 항목에서 교육 전문성과 품질은 80.5%, 교육 수준 81%, 교육효과 82.9%로 만족도 수치가 높았다. 특히 교육운영과 지원요소 만족도는 91.3%,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96.2%로 나타났다.
미래형자동차 분야 교육 만족도가 높은 까닭은 실습 위주 교육과 팀 프로젝트식 수업, 플립러닝을 적용한 교육,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주효했다. 특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장비·차량에 대한 체험 및 실습 위주 교육과 해커톤 방식을 도입, 실제 기업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수업방식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 게다가 선행학습 후 토론과 과제풀이를 하는 플립러닝 수업기법을 도입해 교육생 스스로 자동차 분야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수요조사로 인턴을 원하는 기업에게 교육생 정보를 사전에 제공,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합격점이다. 실제로 취업자 18명 가운데 12명이 혁신아카데미 참여기업에 취업했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참여기업 만족도 역시 87.1%로 높았다.
취업 성과도 높다. 2기 교육생 25명 가운데 18명이 취업해 7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가운데 17명이 지역기업에 취업, 자동차 분야 청년인재 역외유출 방지라는 HuStar 사업 취지를 만족시켰다.
성명호 원장은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아카데미는 미래형자동차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구경북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해 취업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습 위주 교육과 취업 연계를 통해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끌 혁신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아카데미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고 계명대 전자화자동차부품지역혁신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에스엘, 발레오오토모티브코리아, 평화산업, 평화홀딩스, 이래AMS, 경창산업 등이다.
교육생은 자동차 기초, 미래형자동차 이해, 장비 활용, 생산·품질관리, 3차원 설계, 자율주행SW 및 실습 등 교육과정을 거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현재 대구 미래형자동차산업 혁신아카데미 3기 교육생 22명(14명 3차원 설계분야, 8명 자율주행분야)을 선발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