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이 우수 인재 양성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영진전문대학교에 교육용 기자재(1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 기업이 영진전문대에 기증한 장비는 3차원 설계 실습에 활용할 수 있는 V-NAND SSD 860 EVO 162세트다. 기증식은 14일 일본 도쿄 현지 기업과 영진전문대 교수회관 회의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기증받은 제품은 기계설계용 소프트웨어(SW)인 '카티아(CATIA)' 사용 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 설계 업무 효율을 높여주며, 기계설계분야 기업이 업그레이드를 위해 도입하는 제품이다.
영진전문대는 리크루트R&D스테핑과 주문식교육 협약으로 개설한 '리크루트반' 학생들이 실습수업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리크루트반은 매년 1학년 2학기에 30명 내외 학생을 선발, 설계기술과 일본어를 집중 교육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과정 'K-Move스쿨'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가타 마코토 리크루트R&D스테핑 HR부장은 “영진전문대 출신은 전공능력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능숙해 회사내에서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 대학과 오랜 기간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하며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크루트R&D스테핑은 연구개발(R&D)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 리크루트그룹 계열사다. 일본 리크루트그룹은 종업원 약 5만 명, 연매출 약 24조 원(2020년 3월 기준)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8년에도 1000만원 상당 실습용품을 영진전문대에 기증한바 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