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쓰리에스 '노로-X', 국가기술표준원 지정 신제품 인증

바이오쓰리에스 직원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바이오쓰리에스 직원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이오쓰리에스(대표 김두운)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두콩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CESE) 소재를 사용해 손 세정제 '노로-X'를 개발,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에서 코로나19 중화력을 인정받았다. 생산시설 등 실사과정을 거쳐 신제품으로 지정됐다.

CESE 소재는 독성이 없고 코로나19 등 인체 감염형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거나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살균력 99.9%, 노로바이러스 살균력 97.3%를 나타냈다. 알콜(26%)·거품형(33%) 등 기존 손세정제 보다 월등한 효능을 보였다.

이 회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노로-X 제품을 공급해 안전한 국제대회를 치르도록 기여했다. 소외계층을 위해 CTS 기독교방송국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기술보증기금 태크밸리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돼 조달청 혁신장터에서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김두운 대표(전남대 농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신제품 인증을 계기로 콩에서 발견한 항바이러스 관련 소재를 활용, 항균탈취제와 과일채소 세척제, 구강청결제 등 위생용품과 의약외품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며 “바이러스 재난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