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으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이래로 AR 원천 기술 확보와 국산화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래 세계 50개국 1만 2000여 개발사에 배포해 6000여개의 AR 앱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출시됐다.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사업인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맥스트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에 발맞추어 신시장 개척에 일조할 예정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디지털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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