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감지장치 제조업체인 바이오센스텍(대표 전승익)은 3세대 TFT 영상 센서와 롤링 셔터를 적용한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duraSCAN™1515D'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롤링 셔터 기술은 TFT 기반 엑스레이 디텍터로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동영상 개별 프레임이 한 번에 전체 영상 영역을 스냅샷으로 찍는 기존 방식(글로벌 셔터)이 아닌, 수평·수직으로 빠르게 개별 픽셀 리셋과 동시에 영상을 주사하는 방식이다.
고속 동영상 프레임 구현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40~50% 이상 높은 감도와 2배 이상 저선량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제품에는 바이오센스텍 원천기술 특허인 3세대 TFT 영상 센서도 함께 적용됐다.
1세대와 2세대 영상 센서와 달리 다수 박막트랜지스터와 포토다이오드로 단위 픽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73㎛ 픽셀 초고해상도, 50fps 동영상 프레임, 제로 수준 이미지 지연, 10Gbps 이더넷 통신, 60% 이상 충전율을 구현한다.
주요 수요처는 산업용 자동화 엑스레이 검사기 시장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전장 부품 등 검사가 가능하다.
유럽, 미국 등 엑스레이 검사기 업체에 이달부터 우선 공급을 시작했으며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PCB 제조업체에도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의료용 파생 제품인 치과용 콘빔시티(Dental CBCT)도 의료기 인증을 마치는 오는 12월부터 해외 영업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처리 기술도 연말까지 개발해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승익 대표는 “차세대 영상 센서 적용에 따른 잠재적 가치와 파급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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