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는 최근 프라하공대와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 분야 인력·정보 교류, 공동 기술개발 추진 등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라하공대는 1707년 설립돼 300년 역사를 자랑하고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체코 최고의 공과 대학이다. 전자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핵과학, 물리공학 등 8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시스코, IBM, 지멘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활발한 산학협력 연구개발(R&D)을 수행 중이다.
KETI와 프라하공대는 AI·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인력교류 △공동 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콘퍼런스 등 공동 개최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ETI는 2015년부터 체코와 공동 R&D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AI, 자율주행 분야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체코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글로벌 공통의 과제로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뿐 아니라 AI, 자율주행을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OU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카렐 하블리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동석하에 체결됐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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