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KOLAS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국제수준의 시험장비와 분석절차를 갖춘 국제공인 시험기관에 대한 인정제도 운영기구다.
클러스터는 △먹는물 △미생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표준재료시험 등 6개 분야 239개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활용이 가능한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하게 된다.
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에 대해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APAC) 회원국 28개국과 국제시험소인정 기구협의체(ILAC)에 가입된 104개국에서 상호 인정된다.
클러스터 출범 당시 운영계획은 2019년 시험장비 도입을 시작해 2023년까지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인정 준비 과정을 앞당겨 이번에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2019년 9월 대구 달성군에 문을 연 클러스터는 개소와 동시에 실험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지난해 12월까지 물기업의 수질 분석 및 수도용 기자재 역학시험 등 시험분석 지원을 위해 8개 분야 173종 329대 도입을 마무리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받음으로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업 일괄 지원이 한단계 더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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