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휴대폰으로 현장 생중계가 가능한 방송 솔루션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대 100곳 현장 생중계가 가능한 방송 솔루션을 지역채널(우리동네 B tv) 생방송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에 적용한다.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방송 솔루션은 스마트폰, 드론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망으로 전송하는 SK텔레콤 산업현장관제 솔루션 'T라이브캐스터'를 생방송 제작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다.
휴대폰으로 풀(Full) HD화질 방송을 할 수 있고 방송국 부조정실에서 현장 카메라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수신된 현장 영상 중 화면을 제외하고 오디오만 선택해 방송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시간 제약과 비용 부담 없이 지진이나 대형사고 현장 뉴스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기존 방송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국지적인 재난도 지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백없이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전주, 중부지역 방송국에 T라이브캐스터 영상수신장치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현재 수원, 기남, abc, 한빛지역 생방송 뉴스에 T라이브캐스터를 활용하고 있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본부장은 “방송 솔루션 개발로 효율적 생방송 체계를 구축, 시민 리포터 방송 참여와 긴급 생방송 편성 등이 용이해졌다”며 “드론·드라이빙캠 등을 활용한 신규 포맷 제작도 가능해지는 등 테크 기반 방송제작 혁신을 지속 추진해 우리동네 B tv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