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계열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출시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순수 전기차는 연내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니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미니 쿠퍼 S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 올4'가 2만3777대 팔려 전체 판매량 15만7799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1%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니는 지난해 12월 미니 쿠퍼 SE를 출시했다. 올해 1만3454대가 팔렸고, 출시시점부터는 누적 3만1034대가 판매됐다.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 올4는 지난해 5월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모델로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만323대를 기록했다.
미니는 독일과 영국에서 두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일에선 상반기에만 두 모델이 합산 6324대가 팔렸다. 이는 독일 전체 미니 매출의 30% 수준이다. 두 번째 판매량이 높은 곳은 4027대가 팔린 영국으로 매출 비중은 17.4%다.
미니는 미니 쿠퍼 SE를 연내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135㎾(184마력), 최대토크는 270Nm이다. 0㎞/h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제로백은 7.3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203~234㎞이다.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 올4는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
미니는 2025년 마지막 내연기관차를 출시하고,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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