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ESG 경영 본격화…위원회 설치·UNGC 가입

CJ ENM, ESG 경영 본격화…위원회 설치·UNGC 가입

CJ ENM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CJ ENM은 “ESG 경영의 효과적 추진기반과 실행체계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5월 ESG위원회 신설에 이어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환경과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ESG 경영 세부 기틀을 연내 마련하고 국제 원칙을 준용하는 ESG 실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SG위원회는 ESG 전략 추진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콘텐츠·커머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등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초대 ESG위원장은 산업·사회과학 분야 전문가인 사외이사 민영 고려대 미디어대학원장이 선임됐다.

ESG 경영 중장기 실천을 목적으로 UNGC 가입도 완료했다. UNGC는 글로벌 기업 ESG 경영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된 UN 산하기구다. CJ ENM은 UNGC 회원사로 역할 이행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CJ ENM관계자는 “CJ ENM은 진정성과 일관성, 지속성에 기반해 전반적 경영 전략에 ESG를 안착시킬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CJ ENM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산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부문은 2017년부터 신인 창작자 발굴·지원사업 '오펜'을 운영,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10월에는 디지털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를 통해 환경을 주제로 온라인 환경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은 최초로 택배 근로자 편의성을 높인 '착한 손잡이 배송박스'와 포장재 개봉·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인 '이지 오픈 테이프'를 도입했다. 포장 재질 개선과 올바른 분리배출 장려 캠페인 '에코 패키징 투게더'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