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전문가용 스토리지 통합 브랜드 '샌디스크 프로페셔널' 출범

샌디스크 프로페셔널 포트폴리오
샌디스크 프로페셔널 포트폴리오

웨스턴디지털(WD)이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를 위한 프리미엄 스토리지 솔루션 브랜드 '샌디스크 프로페셔널'을 출시했다. 기존 분산됐던 전문가용 스토리지 브랜드를 통합,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급성장하는 전문가용 영상·데이터 스토리지 수요를 잡겠다는 포부다.

웨스턴디지털은 전문가용 스토리지 브랜드 '샌디스크 프로페셔널'을 공개하고 △콤팩트플래시(CF)카드 △리더기 △도킹 스테이션 △포터블·데스크톱PC 드라이브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출시한 '프로시네마 CF 익스프레스'는 영상 제작자와 촬영 감독을 위한 전문가급 CF 익스프레스 카드로 최소 400MB/s 속도의 빠른 녹화 시간을 자랑한다. '프로 리더'는 10Gbps 규격을 지원하는 USB-C 인터페이스 리더기 4종으로 구성됐다. CF익스프레스와 CF카드, 마이크로SD, SD카드 등 널리 사용되는 최신 카메라 미디어를 읽을 수 있다. '프로 도크 4'는 4베이 리더기 겸 도킹 스테이션이다. 여러 대 카메라를 사용하는 제작 환경에 맞춰 동시에 4개 카드를 지원한다.

웨스턴디지털은 포터블·데스크톱 드라이브 라인업도 공개했다. 신제품 '4TB G-드라이브 아머로크 암호화 NVMe SSD'를 포함, G-드라이브 울트라 러기드와 G-레이드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웨스턴디지털은 신규 샌디스크 프로페셔널 브랜드를 통해 전문가용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스토리지 브랜드인 G-테크놀로지와 HGST 등을 샌디스크 프로페셔널로 합쳐 통합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영상이 고화질·고용량화하면서 전문가용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전문 영상 제작사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짐 웰시 웨스턴디지털 컨슈머솔루션 부문 상임 부사장은 “샌디스크 프로페셔널을 새롭게 론칭함으로써 최고의 기술력을 찾는 콘텐츠 제작 전문가에게 향상된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많은 고객 경험을 반영해 고객이 더욱 많은 시간을 창의적 제작 과정에 할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