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인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2019년 12월 우리나라가 유엔에 제안해 채택된 유엔 기념일이다. 올해 주제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건강한 공기, 건강한 지구(Healthy Air, Healthy Planet)'다.
정부 기념식은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녹화 형태로 진행된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외교부는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7일부터 24일까지 '푸른 하늘의 날 달리기'와 '푸른 하늘의 날 노래 공모전' 등을 환경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유엔기구에서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환경계획 주최로 기념식이 여는 것을 비롯해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주재로 고위급회의가 열린다.
대기환경 보전 등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정부포상도 실시한다.
대통령표창에는 이미옥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시민모임 대표,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등이, 국무총리표창에는 경기도 화성시 등이 수여자로 선정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민이 편하게 숨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대기오염 대응을 위해서 동북아 지역을 포함한 초국경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