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회기후변화포럼 등 4개 기관과 함께 15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연기반해법 촉진과 이행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로 올해 말 정부에서 수립할 예정인 '자연 기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전략'의 주요 방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행사다.
'자연기반해법'이란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해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를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해결하려는 접근방식이다. 최근 국제회의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노웅래 국회의원, 사이언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개회사를 했다. 나이젤 토핑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홍보대사의 기조발표와 크리스 디킨슨 녹색기후기금(GCF) 전문관, 박찬 서울시립대 교수, 최희선 한국환경연구원 환경계획연구실장의 주제발표와 관계자 토론이 이어졌다.
나이젤 토핑 홍보대사는 모든 국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연기반 해법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크리스 디킨슨 전문관은 녹색기후기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자연기반해법 관련 신규사업, 국가별 사업사례, 시사점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서 자연기반 해결책을 이해하고 행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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