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전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대전광역시 유성구)'을 15일 개관했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역 e스포츠 발전과 여가 문화로서의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 경기장 구축 대상지로 부산시, 광주시, 대전시를 선정했으며 2020년에 부산시와 광주시에 경기장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경기장 구축 대상지로 진주시를 추가로 선정해 경기장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문체부가 30억원, 대전시가 40억원을 투입해 대전 유성구 첨단과학관 북관에 조성했다. 관람석 500개를 갖춘 주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들을 구성해 e스포츠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 거점 e스포츠 경기장으로서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장애인 e스포츠대회 개최, 시민참여형 체험활동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신기술 연구개발(R&D) 등 신산업을 선도하는 대전광역시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인 게임과 e스포츠산업의 토대가 될 지역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은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라며 “문체부는 지역 e스포츠 기반시설을 튼튼하게 만들고 이를 토대로 e스포츠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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