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주식 공모 법인'으로 인증받았다.
KRI 한국기록원은 과거 동아일보 공고 자료와 주주명부, 등기부등본 등을 근거로 미래엔을 정부 수립 후 최초 주식 공모 법인으로 인정했다.
24일 창립 73주년을 맞은 미래엔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기업이다. 창업주 우석 김기오 선생은 '교육입국' '실업교육' '출판보국' 창업 이념을 토대로 1948년 5월 19일 동아일보 주주 공모를 진행했다. 같은 해 9월 24일 10명의 발기인을 포함한 145명 주주들 뜻을 모아 '대한교과서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49년 10종 18책의 교과서를 발행한 이래, 2008년 사명을 '미래엔'으로 변경해 현재까지 70년 이상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영진 미래엔그룹 회장은 “미래엔의 뿌리는 창립주인 우석 김기오 선생께서 1931년 설립하신 고학당이다. 김기오 선생은 일제 강점하에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한 계몽 활동과 문화 활동을 지속하셨고, 올해는 고학당의 이념을 계승한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해 100년, 200년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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