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대표 박민수)가 자사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구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독도버스는 내년 상반기 오픈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을 현실과 동일한 시간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독도에서 아바타로 거주하며 생활하고, 낚시와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독도버스에 침입한 적을 격퇴하거나 각종 이벤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보상은 독도버스 도민권과 NFT(대체불가토큰) 아이템 등이다.
박민수 대표는 “독도버스 구축과 관련해 제1금융권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 마이데이터와 메타버스 쌍두마차 사업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금융·e커머스 기업들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도 구축해왔다. 스크래핑과 블록체인, AI 등 핀테크 분야의 핵심 기술을 다량 보유했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7억5167만원, 영업이익 32억9497만원, 당기순이익 34억8079만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굿모닝 운영사 마이크레딧체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32.85%를 확보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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