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웹툰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고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욕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뉴욕 코믹콘 2021'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콘진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하는 온라인 상담회를 오는 18일까지 개최해 국내 만화·웹툰 기업들과 북미시장 현지 바이어들 간의 비즈매칭까지 지원한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로 매년 수십만 관람객들이 참가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행사를 오프라인 개최했다.
이에 콘진원은 '뉴욕 코믹콘' 에서 한국공동관으로 전시체험관 부스를 운영했다. 와이랩 의 '신석기녀'와 '아일랜드', 투유드림의 '무사만리행', 대원씨아이의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등을 비롯한 총 8개 기업들이 참가해 작품 전시 및 현장 이벤트를 통해 K-웹툰 알리기에 나섰다.
뉴욕 코믹콘 부대행사인 '패널 & 스크리닝' 프로그램에서는 한국판 마블로 불리며 북미,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의 인기 웹툰 '정글쥬스'의 '형은', '쥬더', '신형욱' 작가가 패널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콘진원은 코트라와 국내 만화·웹툰 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온라인 상담회를 오는 18일까지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을 극복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을 활용해 운영하며, 사전 비즈매칭과 1:1 화상상담, 통역 등을 지원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이끌 예정이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최된 뉴욕 코믹콘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높아진 K-웹툰의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며 “우리 만화와 웹툰의 해외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