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미국 미네르바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사진 오른쪽)과 테리 캐논 미네르바대학 총장이 15일 MOU를 체결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사진 오른쪽)과 테리 캐논 미네르바대학 총장이 15일 MOU를 체결했다.

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혁신대학으로 주목받는 미국 미네르바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학 글로벌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윤금 총장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미네르바대를 방문해 테리 캐논 총장과 MOU에 공동 서명했다. 양교 총장은 지속적 협력으로 미래 교육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2학년도부터 '제1회 숙명-미네르바스쿨'이 출범하게 된다. 미네르바대 학생들은 4년간의 대학 생활 동안 7개 도시(샌프란시스코, 타이베이, 서울, 하이데라바드,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런던)를 순회하면서 학기를 소화한다. 향후 2년간 미네르바대 50여개국 170여명의 학생은 매 학기 서울을 방문하여 숙명여대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학생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또 숙명여대 교육혁신원과 미네르바대학 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미래형 혁신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창의적이고 실천적 미래 대학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장 총장은 “세계적으로 미래 대학 교육의 혁신모델로 주목받는 미네르바대와 협력을 시작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한 본교가 미네르바대학의 서울 공식 파트너로 협업하며 미래 대학 교육의 혁신을 위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