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도시문제를 메타버스로 해결하고 싶었어요”(민준기 성룡초 6학년)
“지구를 살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 싶었어요”(황찬우 우신중 1학년)
“인공지능 시대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길거에요”(현준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 2학년·정성윤 백암고 2학년)
“메타버스 음악치료 게임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요”(장나영·박경수·강두경 포항공과대 2학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미래 사회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쏟아졌다. 현실 속 복잡한 도시문제를 베타버스로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직업과 사회문제 해결 방법들이 제시됐다.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들에게 메타버스는 함께 할 또 다른 현실이 됐다.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이 개최한 '2030 스마트 라이프 인 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미소 공모전)'에 초·중·고·대학생 229팀 473명이 참여했다. 101팀 205명이 참여한 초응부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이어 고등부가 58팀 125명이, 중등부는 39팀 64명, 대학부는 31팀 79명이 참가했다. 대상 평균 경쟁률은 57.2대 1이다. 수상자 경쟁률도 14.3대 1로 높았다. 올해 두 번째 개최된 미소 공모전은 전자신문이 후원하고 이티에듀와 코드클럽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초등부 대상은 '무한공간에 상상 그 이상의 스마트시티' 주제로 민준기 학생이, 최우수상은 은록희(홈스쿨링), 우수상은 강우석(부천중응초6), 강동후(응암초2) 학생이 받았다. 중등부는 '2030 초록지구 역사도시' 주제로 황찬우 학생이 대상을, 유민혁(금호중앙중1) 학생이 최우상을, 강동현(서울아카데미7), 신원용(역삼중1)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등부는 '세상을 바꿀 미래 직업' 주제로 정성윤·현준서 학생이 대상을, 김산·유수빈(반곡고1)·황규담(도담고1) 학생이 최우수상을, 강유민·이민우·박서준(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11), 최윤성·김동우·김재경(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11)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학부 대상은 장나영·박경수·강두경 학생이, 최우수상은 손윤서(광운대3)·김수민(숙명여대2), 우수상은 신지원·지연경(동덕여대4)·최지윤(동덕여대3), 백지민(가천대약학과6)·정예건(중앙대4)·조영은(한양대약학과5) 학생이 영광을 누렸다.
제2회 미소공모전은 8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거주하는 한인 학생도 대거 참여했다. 초·중·고등부 대상은 각 100만원, 최우수상은 각 60만원, 우수상은 각 20만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학부는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20만원, 우수상 각 20만원 상금과 상장이 부여된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민준기 학생은 “메타버스를 단순히 재미로만 생각했는데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상상을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를 건설 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참여한 강유민 학생은 “팀원들과 밤을 지세우며 공모전을 준비했던 노력이 가장 의미 있었다”면서 “미래 우리들 꿈에 보다 가까이 접근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수미 심사위원장은 “주제별로 플랫폼 이해도와 구현 수준이 높은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 라이프에서 참여 학생들이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