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 울산·광주시에 자율주행 보안 인증 모듈 공급

박현주 대표 “자율주행 보안 선도 기업 도약”

시옷, 울산·광주시에 자율주행 보안 인증 모듈 공급

시옷(박현주 대표)은 자사 '자율주행 보안 인증 모듈(이하 모듈)'을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모듈은 국제보안규격 인증을 받았다. 모듈은 근거리 전용통신(DSRC) '웨이브(WAVE)'와 이동통신 기반 '차량간 통신 기술(C-V2X)'을 탑재했다.

이번 모듈 납품은 회사가 최근 수주한 '울산시-광주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스마트 도로 실증 사업'에 따른 것이다.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을 통해 교통 정보, 각종 위험 정보 등을 공유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박현주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보안 분야가 C-ITS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며 성장하고 있다”며 “모듈 납품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보안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분야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 보안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전문 보안기업이다. 2015년 출범한 이후 우수 정보 보호 제품 보유 기업 1호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빅3 미래 차 유망 기업,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기업에 뽑혔다. 최근 미래 차 보안 사업에 진출하면서 전년 대비 200% 이상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하드웨어 기반의 스마트 OT 보안을 위한 '국제표준 지원 협력 연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프로젝트를 위해 유럽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고려대와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독일 PI 4.0의 '울프강 크라센 그룹장 연구팀' '지멘스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