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을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줄이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병원을 개원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상담실, 클래스룸,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각 구역에서 △화상 안전 및 예방 △급성 화상환자 치료 안내 △화상 후 자가관리 △사회복지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료 의뢰와 예약도 가능하고, 가상병원에서 화상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재활운동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가상병원 운영을 통해 메타버스 활용 노하우와 실증단계를 거치고, 향후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의료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화상병원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임상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세계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원격진료, 교육,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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