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4일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모두 43개의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달기업이 제안한 제품(공급자제안형) 31개, 공공기관 제안과제 해결 제품(수요자제안형) 10개, 추천위원 추천 제품(스카우터) 2개 등이다.
이번 지정된 혁신제품은 환경 분야 공공문제 해결 수요를 기획해 구체화한 공공수요 숙성지원(인큐베이팅)제도의 첫 결과물 2개를 포함, 공공기관 제안과제 10개 등 수요기반제품이 눈길을 끈다.
특히 노면 블록형 경량 태양광발전모듈은 옥상 공간을 활용한 도심 밀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설치 부지 문제해결로 탄소중립에 기여가 기대된다.
저영향개발(LID)생태보행로 시스템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유휴공간에 빗물을 저장·재활용하는 물순환 저영향개발(LID)형 녹지 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에 쓰이는 제품이다.
이밖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체 앰플 보관장치, 인공지능(AI) 기반 미아-치매노인 찾기 서비스, AI 스마트 청진기 등 방역, 건강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다수 지정됐다.
조달청은 올해 모두 165개 혁신제품을 지정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제품 수는 총 324개이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공공기관에서 3년 간 수의계약이 가능,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올해 처음 시도한 수요 숙성지원의 결과물이 포함돼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수요자 중심 혁신조달을 더욱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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