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콘텐츠 유료 구독 플랫폼' 10개월만에 10배 성장

네이버 콘텐츠 유료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가 지난해 5월 오픈 이후 200여개의 채널이 개설됐다. 1차 오픈 당시 20개 구독 채널로 시작했지만 10여개월 만에 195개로 빠르게 확장했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는 콘텐츠 창작자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언론사, 작가, 유튜브 운영자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여러 카테고리 중에서도 경제·비즈니스 섹션 프리미엄콘텐츠가 36개 채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취미·학습·자기개발과 재테크 섹션 채널이 뒤를 이어 빠르게 증가세다. 이들 대부분 채널은 월 구독료 최저 2500~4000원 수준이다.

프리미엄콘텐츠 TOP30 채널 정보 화면.
프리미엄콘텐츠 TOP30 채널 정보 화면.

네이버는 최근 프리미엄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프리미엄콘텐츠 톱30 채널 정보와 카테고리별 인기 채널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 경제, 재테크, 부동산과 같이 최신 투자 정보부터 국내외 다양한 이슈를 비롯해 시, 에세이와 같은 책·작가들의 문학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를 알려준다. 또 이미 구독한 '채널명+프리미엄' 키워드를 같이 검색하면 해당 채널에 대한 소개는 물론, 발행주기 등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측 관계자는 “일부 경제분야 채널의 경우 월 구독료 1만원을 훌쩍 넘는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올바른 가치로 콘텐츠를 평가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독형 콘텐츠 비즈니스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