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공군학군단 창설식 개최

숙명여대 공군학군단 창설식
숙명여대 공군학군단 창설식

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2일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공군학군단 창설식을 열었다.

이날 창설식에는 학군사관후보생(ROTC) 제51기로 선발된 후보생 22명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홍붕선 숙명여대 공군학군단장, 박웅 공군교육사령관, 성기문 교육사 교육훈련부장 등이 참석했다.

숙명여대는 신설 학군단 중 유일하게 모집 정원을 10% 초과해 총 22명의 후보생을 선발했다. 후보생은 지난 2월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학군사관후보생으로서 기본자세와 병영생활, 전투체력, 공군 핵심가치 등을 배웠으며, 3월부터는 학업과 군사교육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2년의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소위로 임관해 3년간 의무복무한다.

숙명여대는 대한민국 육군 최초의 여성 소장인 강선영 전 항공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국방 분야 여성리더를 배출해왔다. 지난 2010년 여대 최초의 육군학군단 창설에 이어 이번 공군학군단까지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장윤금 총장은 “숙명여대는 지난 116년 동안 각계각층의 여성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나가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왔다”며 “숙명여대 공군학군단은 항공, 우주, 미래를 선도해 나갈 여성 장교를 배출하는 최고의 학군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 공군교육사령관은 “숙명여대 공군학군단 창설을 전 공군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입단한 후보생에게 “공군 핵심 가치를 생활화하여 미래 공군을 선도하는 정예 공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