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3년 '문화의 달' 개최지 전남 신안군 선정

신안군 도시 브랜드(왼쪽)와 마스코트 홍도리
신안군 도시 브랜드(왼쪽)와 마스코트 홍도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남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전략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지역에서 주민이 해안이나 들판에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는 섬 축제문화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열고 2023년 10월을 문화로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문체부는 2003년부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내포 뿌리문화축제-한국 문화의 달'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아리랑의 신명으로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남 밀양시·전남 진도군·강원 정선군이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