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중국 GEM과 인도네시아 QMB 니켈사업 지분 9%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과 쉬 카이화 GEM 회장 간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GEM이 대주주인 인니 니켈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연 5만톤 규모(니켈 금속 기준)의 니켈 중간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는 실수요자로서 니켈 중간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 인니에서 추가 니켈 사업 개발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양극재 해외 진출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산업 해외 진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에코프로의 참여로 QMB 니켈사업은 한·중·일 배터리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적 프로젝트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의 해외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차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배터리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