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숙명여자대학교에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 '스노우버스(Snowverse)'를 제공한다.
스노우버스는 숙명여대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로 제공된다. 범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캠퍼스 일부를 메타버스 공간에 재현하거나 대학 입학 설명회, 축제 등 이벤트를 개최한 사례는 있었지만 상시 사용 가능한 서비스가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스노우버스에서는 학생들이 코로나 시대 학교에 가지 않고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또 하나의 캠퍼스라이프를 누릴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숙명여대 정문의 잃어버린 엠블럼의 조각을 찾아가는 스토리 미션으로 구성된 캠퍼스 투어도 진행된다. 같은 과와 동아리 학생이 프라이빗 채널에서 소통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학습에 동기를 키울 수 있는 서비스도 스노우버스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일별·주별·월별 상시 미션을 제공해 학교와 학생, 또는 학생 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노우버스 내 미션을 완료하거나 유플충전소에 방문하는 학생은 데이터상품권 1GB 등 상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노우버스에 처음 접속하는 학생들에게 아바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별 포인트를 부여하고, 만우절을 맞아 실제 캠퍼스 내에서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공간은 맘모식스가 개발한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맘모식스는 갤럭시티의 아바타 디자인과 아이템, 아바타 생성, 사용자 인증, 채팅 기능 등을 활용해 숙명여대만의 캠퍼스 메타버스 공간을 제작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대학과 학생들에게 메타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숙명여대 사례를 기반으로 다수의 대학에 메타버스 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