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방송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각사는 특색 있는 방송으로 유권자에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집 방송부터 지역별 후보자 경력 등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정견방송, 토론회와 투·개표 상황까지 지방선거 관련 방송을 이달부터 본격 송출한다.
전국 광역시·도지사와 기초단체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교육감 등 지방선거 투표 대상과 후보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전달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비전 2022, 지역에 희망을!”
LG헬로비전은 주민이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선거를 위해 '우리동네 희망공약'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역별 유권자 의견을 받아 후보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2년에 진행되는 지방선거라는 점을 고려, 후보자와 유권자 2022명 목소리를 담은 특별한 콘텐츠도 준비한다.
선거 당일에는 통합뉴스룸을 활용한 입체적 선거방송, 오픈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이원방송을 선보인다. 시사평론가·대학교수 등 다양한 패널 출연으로 후보자별 공약을 비교하고 선거 관전 포인트도 짚어본다. 권역별 차별화된 개표방송 포맷으로 지역 현안과 맞춤 판세 분석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당신의 한표! 지역을 바꾼다”
SK브로드밴드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5월 12일부터 지역별 현안과 선거 보도, 선거 관련 정보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후보자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부터 당선자 윤곽이 나올 때까지 전국 선거방송을 지역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딜라이브“한 발 더 다가선 지역 보도”
딜라이브는 지방선거 60일 전인 지난달 20일부터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상황과 경선 현황, 후보자별 공약을 분석하고 '6.1 지방선거 상황실' 코너를 마련해 지역 보도를 하고 있다. 5월 2일부터는 지역별 양당 후보자를 스튜디오에 초청해 대담하는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CMB “지역민 알 권리 충족”
CMB는 지방선거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방송연설, 정당정책 토론회, 후보자 초청 대담과 토론회를 비롯해 개표 생방송까지 다양한 선거방송을 실시한다. 지역 밀착형 방송이라는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CN “자체 여론조사로 정보 제공”
HCN은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 민심을 살펴보고 지역사회 여론을 선거 보도에 녹일 계획이다. 특히, 서울 동작·충북 청주 등 HCN 방송권역 내 관심 지역에 대한 기초 지자체장이 여론조사 대상으로 지상파 방송사 등과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준비한다.
◇서경방송 “지역 생존 방안 집중 조명”
서경방송은 지역방송으로 유권자 선택을 돕기 위해 지자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모든 후보자를 조명하는 데 집중한다. 지방선거 후보가 직접 출연하는 뉴스를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SNS)와 메신저로 지역민 질문과 의견을 받아 전달할 예정이다.
동남권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공동체 등 지역 생존 방안을 공통 의제로 설정하고 서경방송 권역 6개 시·군 후보 입장을 기획보도한다. 선거일 당일에는 현장 중심 개표 방송으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기록한 지역채널 최고 시청률 14.76%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경방송뿐만 아니라 금강방송·KCTV제주방송 등 개별SO도 지역 맞춤형 선거방송을 예고했다. 한편 케이블TV는 2008년부터 개표방송 시스템을 공동개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에는 전국 78개 권역 중 75개 권역이 공동개발에 참여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