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지난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로보락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울트라
로보락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울트라

로보락은 지난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글로벌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1년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45%의 점유율을 차지해 2위 기업과 37%포인트의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규모는 2055억원 수준으로 2020년 150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로보락 매출액은 약 480억원으로 2020년 291억원 대비 165% 성장했다. 로보락은 한국 온돌문화를 고려해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강화하고 먼지통 자동비움 등 소비자 편의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출시된 '로보락 S7 플러스'는 음파 진동 물걸레, 자동 먼지비움 스테이션 오토엠티도크 등 기능으로 작년 이베이코리아 프로모션에서 2회 연속 전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로보락 글로벌 매출은 약 8억8678만달러(약 1조12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8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로보락은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를 비롯해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싱가폴, 루마니아 등에서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서영 로보락 본사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에서만 세일즈를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45%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오프라인 플랫폼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